성인학원, 캠퍼스 용도로 12만4천평 매입

천안 북부권에 대학건립이 가시화되고 있어 이 일대 개발에 촉진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학교법인 성인학원(광주시 서구 쌍촌동)은 최근 천안시 성거읍 문덕리 산42-2외 34필지 41만1400㎡(12만4600평)를 현대 하이닉스 반도체로부터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인학원측은 구체적인 캠퍼스신설 계획은 밝히지 않았지만 천안시에 제출한 토지이용계획을 통해 이곳에 대학캠퍼스를 세운다고 밝혔다.

성인학원은 지역색 등 여러가지 여건을 감안, 기존 호남대를 이전할 것인지 새로운 명칭의 대학을 설립할 것인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 일대 대학이 들어설 경우 성환, 성거, 입장 등 북부권 개발에 촉진제 역할을 담당해 지역의 균형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남부권에 비해 개발 속도가 더딘 북부권에 대규모 대학이 들어서면 이 일대 개발이 촉진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북부권을 비롯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보다 다각적인 발전 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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