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향우회 신년교례회… 곽정현 총재 등 700여명 참석

▲ 지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충청향우회중앙회 정기총회겸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내빈들이 축하 떡을 절단하고 있다. 이병욱 기자

충청향우회 중앙회는 지난 15일 정기총회 겸 신년교례회를 열고 재향 500만 및 출향 700만 충청인의 단결을 다짐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행사는 업무보고 및 예산승인 등의 의안 처리, 신년교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곽정현 총재는 인사말에서 “지난해 충청도는 국회의장과 부의장을 배출하는 겹경사를 맞았다”며 “앞으로 국가 의전서열 2위인 국회의장에 이어 1위인 대통령도 충청도에서 배출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곽 총재는 “세종시 출범과 충남도청 이전, 과학벨트 유치 등을 통해 충청권은 국정·경제·행정·과학·의료·문화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인 만큼 새 정부에서 충청인이 소외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구명운동과 후학 양성을 위한 충청학사 건립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강창희 국회의장은 “충청인은 역사 속에서 항상 올바른 선택으로 나라의 중심을 잡았다”며 “올해도 충청의 정신과 정통이 유감없이 발휘돼 대한민국이 정진하는 데 힘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강 의장은 “향우회가 1200만 충청인의 뜻을 결집해 지역 전체가 크게 도약하는 전기가 마련되길 기원한다”며 “저 역시 국회의 주어진 책무를 다하되, 충청권의 미래를 위해 힘을 보탤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함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변평섭 세종시 정무부시장은 “나라와 고향을 사랑하는 향우들의 열성으로 출범 7개월을 맞은 세종시는 대한민국 행정의 70% 담당하는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신설될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가 세종시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성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곽 총재와 강 의장, 변 정무부시장을 비롯해 박병석 국회부의장, 박성효(대전 대덕)·양승조(천안갑)·김태흠(보령·서천)·홍문표(홍성·예산)·이명수(아산)·이인제(논산·계룡·금산)·송광호(제천) 오제세(청주 흥덕갑)·경대수(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 노병찬 대전시 행정부시장, 곽영교 대전시의회 의장, 유환준 세종시의회 의장, 구본충 충남도 행정부지사, 신진선 충북도 행정부지사, 정진석 국회 사무총장, 향우회 중앙회 임원과 자문위원, 향우회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이병욱 기자 shod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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