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기술연구회 분석 투입 연구비 28.62배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등이 최근 10년간 창출한 경제가치가 투자 대비 수십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기초기술연구회의 '산하기관 성과분석 및 경제기여 전략연구'에 따르면 KRIBB가 기관 임무 수행을 통해 창출한 경제적 가치를 1995∼2003년을 분석 대상으로 추정한 결과 2003년 현재 가치로 10조 487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계산됐다.

이는 기초기술연구회가 한국기업 기술가치평가 협의회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다.

이 기간 KRIBB 투입 연구비는 3664억원으로 투입 대비 연구성과 가치는 28.62배에 달한다.

이 가치는 연구성과에 대한 구현가치(6992억), 미구현가치(2097억), 기관 외 구현가치(1398억)도 합한 값이다.

또 KRIBB 인간유전체 기능연구 사업단의 암 유전체 연구 분야는 2015년부터 2060년까지 131조3000억원 정도 국가 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까지 10년 동안 1415억원이 투입되는 이 대형 프로젝트의 연구개발 가치만 21조8000억원(투입대비 성과 154배)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KIST는 최근 10년간 35조 8189억의 성과를 낸 것으로 추산됐다.

이 기간 투자비 9575억원에 대비하면 28.8배의 성과를 창출한 것이다.

이번 보고서에서 분석한 출연연의 성과는 개발기술의 구현·미구현·잠재가치를 포함한 연구성과와 사업성과, 지원성과가 합산된 결과로 연구회측은 25일 기초연에서 '정부 출연연 위상 변화와 성과평가'를 주제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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