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소가 개발·생산한 산업·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와 관련 장비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원자력연구소에 따르면 연구소 내 설치된 '하나로 원자로'에서 생산된 산업용 이리듐-192선원(線源)의 수출이 6월 현재까지 293개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한해 동안 수출한 272개(25만 달러)를 이미 넘어선 수치다.

연말까지는 700∼800개(60만 달러선)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용 요오드-131용액의 해외 주문량도 급증, 올해 80큐리가량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연구소측은 예상했다.

이와 함께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장비인 테크네듐-99m(Tc-99m) 및 요오드-131의 치료용 캡슐 조립장치도 지속적인 수출증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연구소는 2008년까지 연간 250만 달러 상당의 이리듐-192선원을 공급, 아시아 시장의 50%를 점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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