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전시 '과학사랑 홍보대사'로 위촉된 황우석 교수(서울대학교 수의과대)는 "참여정부에서 대덕연구단지를 위해 조건 없이 지원해 주고 대전시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내게 있어 대덕연구단지 미래는 희망만 보인다"고 강조했다.
-대전시 '과학사랑 홍보대사'로 위촉된 소감은.
"이렇게 명예롭고 성대한 자리인 줄 알았다면 좀 더 준비를 잘해 올 걸 잘못했다.(웃음) 오늘 오후에 청와대 관계자들과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대전의 홍보대사를 맡았다고 자랑해야겠다. 이 자리에 참석한 권오갑 과학재단이사장, 김충섭 화학연구원장, 조현숙 여성과학기술인회 부회장 등은 나를 보육시켜 준 분들이다. 이 분들과 함께한 오늘은 일생에서 결코 잊을 수 없는 순간이 될 것이다."
-대전과는 어떤 인연을 갖고 있나.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대전에서 학교(대전고등학교)를 다녔다. 대전은 학창 시절의 고향이다."
-오전에 대전고등학교에서 있었던 강연의 주제는.
"오래 전부터 후배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싶었지만 오늘에서야 했다. 국가적으로, 사회적으로 과학발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인식과 함께 과학 마니아들이 많이 생겨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강연회를 했다."
-R&D특구 지정을 앞둔 대덕연구단지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지방자치단체(대전시)에서 과학발전을 위해 이렇게 발 벗고 나서는 곳도 세계적으로 드물다. 또 정부에서 대덕연구단지 발전을 위해 조건 없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내 눈에는 희망만 보인다. 이제 대덕연구단지는 동북아를 넘어서 세계적인 과학밸리가 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여야 한다. 나도 조그마한 역할이라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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