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위촉패 전달… 각종 市 과학행사 참석

▲ 21일 염홍철 시장이 황우석(오른쪽) 박사에게 위촉패를 전달하고 있다. /김대환 기자
세계 최초로 인간배아 줄기세포 추출에 성공한 황우석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가 대전시의 '과학사랑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황 교수는 21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과학기술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염홍철 대전시장으로부터 '과학사랑 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받았다.

황 교수는 앞으로 시에서 주최하는 각종 과학행사에 홍보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하고 청소년 과학교실 운영 등 과학 대중화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 시에서 추진 중인 바이오혁신기반 조성사업과 과학 명예의 전당 조성 등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기로 했다.

시는 황 교수의 업적을 시 소식지인 'It's DAEJEON'에 특집으로 다룰 방침이며 시 홈페이지에는 e클럽을 개설, 네티즌과 지속적인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등 청소년들이 미래 꿈나무로 자라나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황 교수는 지난 99년 2월 복제소 영롱이를 탄생시킨 데 이어 최근 인간복제 배아로부터 줄기세포 개발에 성공, 세계 과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염 시장은 "황우석 브랜드를 활용해 대전이 세계적인 과학기술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홍보대사로 위촉했다"며 "황 교수의 연구와 개인적인 명예를 위해 시가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대덕연구단지가 과학 메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조그만 역할이라도 하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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