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중단 건의 … 환경부 23일 심의 결정

국도 1호선 두마∼반포간 계룡산 국립공원 관통 노선에 대한 대전지역 환경단체들의 반대 목소리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대전환경운동연합과 대전충남 녹색연합, 대전충남 생명의 숲 회원 20여명은 18일 오전 11시 계룡산 국립공원 내 가리울계곡과 동월계곡 일대에서 항의집회를 가졌다.

환경부 공원위원회 위원들의 현장조사에 맞춰 이뤄진 이번 집회에서 이들은 위원회에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건의서도 전달했다.

대전환경연합 문창기 홍보부장은 "환경영향평가서의 내용 축소 의혹 등 여러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는데도 공사가 계속되고 있다"며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원칙적인 문제 해결 없이 진행 중인 공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환경부 공원위원회는 18일 실시한 현장조사를 바탕으로 오는 23일 심의를 거쳐 공사 진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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