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자활센터, 다문화여성·노동자 위한카페 문열어

▲ 지난 11일 진천공용터미널 2층에 문을 연 다문화여성들과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다문화 카페 ‘커피나무’. 진천군 제공

다문화 여성들과 이주 노동자들을 위한 다문화 카페 커피나무(Coffe Namoo)가 생겨 화제다.

다문화카페 는 진천지역 자활센터(센터장 신성철)가 진천군의 보조금을 받아 다문화(결혼 이주) 여성들을 지원해 준 사업이다. 다문화 카페는 지난 11일 진천공용터미널 2층에 문을 열었다.

진천군에 따르면 인건비와 사업비(시설·임대료)로 3000여만원이 무상 보조됐다. 커피나무(Coffe Namoo)라는 상호는 이역만리 한국 땅에서 일하는 노동자들과 좋은 엄마와 아내로 삶을 개척하고 있는 다문화 여성들에게 쉬어갈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커피나무(Coffe Namoo)는 바리스타 곽홍(중국·이주여성) 씨와 아말리아마리셀시(필리핀·이주여성) 씨 등 2명이 운영하고 있다.

곽홍 씨는 “수익에 연연하지 않고 신선한 원두만을 사용해 프랜차이즈 커피숍에도 밀리지 않는 커피 맛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커피나무(Coffe Namoo)에서는 한식, 양식, 크라페, 과일 샐러드 등 부대 메뉴도 선보일 계획이다.

군 주민복지과 유정숙 씨는 “자활근로 사업으로 지원해주고 있다”며 “다문화 여성들의 자립에 있어 성공사례로 꼽힐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진천=강영식 기자 like10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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