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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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훈 진천군수는 2013년을 ‘건강도시 진천시 건설 기반 강화의 해’로 정하고 이에 걸맞는 군정비전 실현과 군장기종합발전계획(새오름Ⅲ)의 주요 전략 사업에 총력을 기울기로 했다.

우석대 ASEM 진천 캠퍼스 착공과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신척·산수산단 조성 사업, 충북체고 이전 사업 등 각종 대규모 사업들이 착공돼 진천시 건설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유 군수를 만나 올해 군정방향을 들어봤다.

-올 한해 군정운영 방향은.

“첫 번째는 '꿈이 있는 명품 교육·문화도시 건설'이다. 두 번째로 '함께 하는 진천시 건설 기반 강화'다. 세 번째로 '생거특화 산업의 발굴 육성과 경제 도시로써의 경쟁력 제고'다. 네 번째로 '참여하는 건강·복지도시 구현'이다. 다섯 번째로 '조화로운 친환경 농업·환경도시 조성'이다. 여섯 번째는 '군민 감동, 열린 행정도시 실현'이다.

- 우석대 진천캠퍼스가 2014년 3월 개교가 가능한가.

“진천군민의 최대숙원 사업인 대학교 유치 사업이 2006년도 대학유치위원회 구성 이후 6년여만에 착공 성과를 이뤄냈다. 당초 사업을 주도하던 시행자의 자금난 악화로 새로운 사업자 선정 등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7만 군민들의 성원으로 지난해 6월 인·허가 최종 단계인 실시계획인가 고시가 완료됐다. 11월에는 사업시행자와 대학법인간의 토지 무상증여협약에 따라 토지 소유권이 학교측으로 이전됐다. 올 2~3월중 건축착공을 위해 건축 허가서류가 접수돼 관련 실과와 협의중에 있다. 당초 계획보다는 늦어져 대학교측에서 토목, 설비 등 전문인력 선발과 인력 추가증원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행정지원을 통해 2014년 개교가 차질없도록 협력하고 있다”

- 신척산업단지 조성 분양유치 실적과 대책은.

“분양유치 실적은 1월 현재 20%로 올해 상반기중 계약체결 예정업체는 약 7만 5000평에 분양율은 50% 정도 예상된다. 분양유치 대책으로는 발로 뛰는 기업유치 전개, 네트워크 발달과 이를 활용한 홍보, 조례개정을 통한 기업보조금 점진적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진천군의 양대축제인 농다리축제와 생거진천문화축제가 주관단체 선정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다. 2013년 통합추진 가능성은.

“대표적인 지역축제에는 생거진천 문화축제와 생거진천 농다리축제가 있다. 생거진천 문화축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문화축제로 1979년 처음 개최한 이래 올해로 34회째를 맞이했다. 10만명이상의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고 있다. 생거진천 농다리축제는 생태자원 관광축제로 올해로 13회째를 맞는다.

지난해 생거진천 농다리축제의 경우 진천문화원과 농다리보존회 공동주최로 행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부 불협화음이 있었으나,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해 많은 관광객들이 진천을 방문했다. 일부에서 생거진천 농다리축제와 문화축제의 통합운영에 대한 의견이 있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생각한다.

농다리축제는 도지정문화재 28호인 농다리를 소재로 한 생태자원 관광축제로 외부 관광객 유치와 농다리를 매개로 한 생거진천 홍보에 초점을 둬 관광형 축제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생거진천 문화축제는 군민화합을 위한 향토문화축제에 관광과 경제적효과 거양을 위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성격이 다른 두 축제를 통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나 축제의 방향성에 있어 부합하지 않는다”

-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진천군은 충북혁신도시 조성, 신수도권 시대의 출범, 동서남북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지리적 여건 등을 고려할 때 지역발전의 최대 호기를 맞고 있다. 공직자들이 희생과 봉사의 정신으로 앞장서고 지역주민들이 관심과 성원으로 힘을 보탠다면 무한한 발전 잠재력이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올해는 성공의 땅 생거진천이 힘차게 도약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천=강영식 기자 like10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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