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청양군 읍내2리에 거주하는 임세순(80·오른쪽) 씨가 청양군을 방문해 1년간 농사를 지어 모은 1000만 원을 지역인재를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청양군 제공

청양읍 읍내리에 거주하는 임세순(80) 할아버지가 ‘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회’를 방문 지난 1년간 구슬땀을 흘리며 농사를 지은 돈 1000만 원을 지역인재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흔쾌히 쾌척했다.

임 할아버지는 "어린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중도에 포기 했어야 했다"며, "자라나는 우리아이들은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일 없이 학업에 전념해 고향인 청양군, 더 나아가 국가를 이끌어갈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 할아버지는 청양읍 읍내2리 노인회장을 맡아 오면서 매년 농사지은 쌀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달하는 등 남몰래 선행을 펼쳐오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임 할아버지는 또 이날 청양읍사무소를 찾아 어려운 이웃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나는데 조그마한 정성을 보태고 싶다며 불우이웃돕기 성금100만 원을 전달했다.

청양=이진우 기자 ljw@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