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납품 등 7월부터 매월 1000만원 순이익 발생
적정수준 보조금 지원시 부채상환·자립화 가능성있어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 및 가공식품을 판매 홍보하고 있는 농산물 쇼핑몰 ‘와이팜’이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와 시의회가 앞장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특히 농산물 쇼핑몰 ‘와이팜’이 오는 2013년 1월 14일 총회를 개최하고 새롭게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는 만큼 세종시와 시의회가 세종시의 농업인 및 가공식품업체들을 위해 새로운 인식과 지원체계를 구축해 전국 최고의 농산물 쇼핑몰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을 해야 할 것이다.

또 농산물 쇼핑몰 ‘와이팜’이 경영악화에 따른 자립화가 늦어지는 바람에 보조금 지급을 중지시키고 자립화만을 요구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못했던 만큼 ‘와이팜’에 대한 경영진단과 함께 지원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실제로 농산물 쇼핑몰 ‘와이팜’ 운영진들은 총회에 앞서 학교급식 및 농산물 판매 등으로 올 7월부터 매월 1000만 원의 순수이익이 발생되고 있는 만큼 매년 적정수준의 운영비 보조금을 지원할 경우 농가 미정산금 및 원곡료 등 부채상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욱이 현재 농산물 쇼핑몰 ‘와이팜’의 브랜드 가치는 약 20억 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와이팜’을 법인 청산하고 세종시 농산물 쇼핑몰로 재구성할 때는 상당한 시간과 재정낭비가 초래할 수 있어 현 ‘와이팜’을 진단해 살려나가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와이팜’ 운영진들은 향후 운영계획으로 대표이사 및 이사선임을 검토하며 로컬푸드 정착을 통한 이익 극대화, 공공기관 입주에 따른 농산물 납품 극대화, 온라인 활성화를 통한 운영 활성화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세종시 농산물 쇼핑몰 ‘와이팜’은 지난 2003년 7월 1일 최초 설립하고 2006년 2월 1일 법인으로 설립돼 614명의 조합원과 10만 9538명의 인터넷 회원이 있으며 2006년 11월 7일 제3회 지역혁신 박람회에서 행안부장관상을 수상한바 있고 2007년 7월 30일 총 매출 40억 원을 돌파하며 한화이글스와 해피이벤트를 개최 협약, 2009년 9월 30일 매출 90억 원 돌파 등 승승장구를 해왔다.

이에 대해 유근준 대표는 “취임 후 내부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며 와이팜을 살리기 위한 대책을 강구 노력하고 있다”며 “조합원 출자를 늘리는 등 총회를 통해 새로운 변신을 계획하고 있어 시와 시의회가 세종시의 농업인과 식품가공업체들을 위한 깊은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