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이사차량 447대 안전지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재홍)은 7일 오전 10시 20분 강설예보가 발효됨에 따라 LH 등과 합동으로 비상근무를 통해 주말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했다.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중앙행정기관의 정부세종청사 이전과 행복도시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직원들은 주말도 반납한 채 제설대책상황실과 현장을 오가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정부세종청사의 관문인 정안IC 연결도로와 대중교통중심도로 등 행복도시 인근 10개 노선 140㎞ 구간에서 집중적으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이 구간에서는 세종시, 논산국토유지건설사무소, LH 등과 합동으로 제설차량 19대, 백호(그레이더) 5대, 제설인력 109명, 염화칼슘 358톤, 염수 1만 리터 등을 집중 투입, 국토해양부와 지식경제부 등의 이삿짐 운반차량 447대의 안전한 이사를 지원했다.

행복도시건설청은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지난달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 동안 '겨울철 제설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자체 비상근무조 편성 및 세종시 등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체계를 구축, 폭설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윤왕로 행복도시건설청 기반시설국장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국지적이고 집중적인 폭설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상청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비상근무를 통해 정부부처 이전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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