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부터 상·하행 1일 2회씩

<속보>=내달 15일부터 계룡시 두계역에 고속철이 정차한다.

계룡시와 두계역은 13일 철도청으로부터 하루에 호남선 상·하행선 각각 2회씩 고속철 정차가 결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간대에 맞춰 상행선은 오전 9시46분, 오후 3시48분에 정차되며, 하행선은 오전 10시48분, 오후 5시50분에 각각 정차한다.

계룡시와 계룡대 관계자들은 그동안 건교부와 철도청을 상대로 두계역에 고속철 정차를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시는 이번 고속철 정차 결정으로 시 홍보 효과뿐만 아니라 고속철 정차라는 상징성으로 대두될 유·무형의 경제적 가치에 대해 크게 고무돼 있다.

반면 풀어야 될 숙제도 만만치 않다. 앞으로 찾아올 관광객들을 위해 계룡대와 연계된 관광 인프라 구축과 두계역 앞 도로정비 등은 시급히 해결해야 될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두계역은 호남선 상·하행선에 1일 88편의 열차가 통과되고 있고, 이 중 50%가 넘는 47편의 열차가 정차하며, 1일 평균 이용객은 800여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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