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이승영·어복식 부부 김치전달

▲ 보은군 마로면 오천리 이승영(68)·어복식(62)씨 부부는 15일 자신의 밭에 심은 배추를 수확해 오천리 부녀회원들의 노력봉사로 김치를 만들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김장김치 10kg, 25박스를 마로면 최상헌 면장에게 전달했다. 보은군 제공

18년째 지역내 독거노인과 장애인들에게 사랑과 정성이 담긴 김치를 전달해 주는 인물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보은군 마로면 오천리 이승영(68)·어복식(62) 씨 부부는 15일 자신의 밭에 심은 배추를 수확해 오천리 부녀회원들의 노력봉사로 김치를 만들었다.

이어 마로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김장김치 10kg, 25박스를 마로면 최상헌 면장에게 전달했다.

이들 부부는 18년전부터 사랑과 정성으로 담은 김장김치를 이웃에게 보내오고 있어 지역에서는 사랑의 김치전령사로 알려졌다.

최상헌 마로면장은 “일을 새롭게 시작하는 것은 쉽지만 그 일을 오랫동안 지속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사비를 들여 20여 년 가까이 사랑의 김장을 담궈 온 이 씨 부부야 말로 진정 이웃사랑 실천의 본보기로 주변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은=황의택 기자 missm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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