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해물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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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내에서 대천항으로 통하는 해안도로를 따라 5㎞쯤 가면 끝없이 펼쳐진 갯벌이 보이고 그 첫 자락에 보령 해물칼국수집(대표 문희재)이 반갑게 맞는다.

80여평의 넓은 크기에 가지런히 탁자 30여개가 놓여 있으며 식당 어디를 자리잡아도 대천 앞바다의 갯벌이 보일 만큼 전망 또한 일품이다.

이 집의 대표 음식은 해물칼국수와 왕만두.

바로 앞 갯벌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바지락을 이용해 육수를 내고 왕새우, 북어, 미더덕 등 10여가지의 해산물을 넣고 끓인 칼국수 맛은 시원하고 단백하기로 유명해 점심 때가 되면 식당 안은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들이 북새통을 이룬다.

그 시원한 맛이 어느새 유명세를 타 보령시내는 물론 대천항이나 대천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도 들러 맛을 보고 갈 정도.

"시원한 칼국수 맛의 비결은 갓 잡아 올린 싱싱한 바지락에 있다"며 하루도 거르지 않고 갯벌에서 잡은 바지락만 이용해 칼국수를 만들어 맛을 이어가고 있다.

왕만두 또한 이 집을 찾는 손님들의 단골 메뉴.

직접 집에서 생고기를 이용해 만들기 때문에 물이 생기지 않아 쫀득한 맛이 일품이다.

칼국수와 큼지막한 왕만두 한 접시면 2만원으로 한가족이 넓은 서해바다의 갯벌을 바라다 보며 외식을 즐길 수 있다.

칼국수를 먹고 아이들과 갯벌에 나가 바지락을 잡아보는 재미 또한 도시민들에게는 커다란 즐거움이 될 것이다.

호미 한 자루면 갯벌 어디에서나 한자루의 바지락을 잡을 수 있어 갯벌은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 전화 041-93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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