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정림동 부지, 350병상 규모 추진, 2015년 개원 목표

▲ (가칭) 서부메디컬센터 조감도. 대전 서부병원 제공

대전서부병원이 오는 2015년 개원을 목표로 서구 정림동에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35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가칭 서부메디컬센터)을 신축한다.

이를 위해 대전서부병원은 12일 병원전문 종합건설회사 ㈜텍시빌과 대전 유성 계룡스파텔에서 병원 신축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서구 정림동 1만 3600㎡ 부지에 신축될 병원은 연면적 2만 5800여㎡, 지하 4층·지상 8층 규모로 총사업비 550여 억 원이 투입된다.

서부메디컬센터는 최첨단 의료장비와 명망있는 전문 의료인을 영입해 22개과에 35명의 의료진으로 개원한 뒤 오는 2016년까지 45명의 의료진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병원 신축공사를 맡게 된 텍시빌은 국내 굴지의 의료장비회사인 HDX의 자회사로, 전국 각지에서 종합병원을 시공해 온 병원전문 종합건설회사다.

이번 협정에 따라 텍시빌은 시행·시공을, HDX는 서부메디컬센터에서 사용하게 될 PET-CT, 고해상도 MRI, CT 등 최첨단 의료장비를 공동 운용하게 된다.

이날 대전서부병원 오수정 원장은 "대전을 비롯 세종, 충남·북 등 지역민들에게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83년 개원한 대전서부병원은 신경과와 내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등을 중심으로 한 기본 진료와 노인질환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병원으로 현재 125병상을 보유하고 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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