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분양"

대전엑스포 컨벤션센터 내 부지에 들어설 800세대 안팎의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은 내년 1/4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공식 출범할 대전엑스포 컨벤션복합센터 PF사업 추진 특수목적 회사 ㈜스마트시티는 "단지 내 개발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되 사업성이 우수한 주상복합 아파트에 대한 분양을 우선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 시기는 내년 1/4분기 정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스마트시티가 당초 11월로 예정했던 주상복합 아파트의 분양 시점을 내년 초로 미루는 것은 단지 전체에 대한 일부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현행 지구단위계획대로라면 연면적 2만여평 규모의 오피스텔 건립이 계획돼 있지만 최근 정부가 오피스텔에 대한 규제를 강화키로 함에 따라 분양성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오피스텔의 면적을 축소하기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스마트시티의 설명이다.

지역 건설사인 운암건설을 비롯해 대우건설, 삼부토건 등 10개사가 공동 출자 형태로 설립하는 ㈜스마트시티는 사무실로 사용할 서구 만년동 리더스빌딩에서 창립 기념식을 갖고 본격 개발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는 유성구 도룡동 일원의 17만 823㎡(5만 1673평)을 주상복합단지(5만 3081㎡), 컨벤션복합단지(8만 3853㎡), 상업복합단지(1만 7564㎡), 업무복합단지(1만 6325㎡) 등 4개 단지로 구분해 개발사업을 벌이게 된다.

㈜스마트시티는 창립과 동시에 사업에 착수해 2009년 3월 모든 개발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시티의 초대 대표이사는 최대 주주 참여사인 한국토지공사의 신복현 전 홍보처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