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천경찰서의 외국인 운전면허교실 수강생 13명 전원이 학과시험에 합격해 화제다.진천경찰서 제공

진천경찰서의 외국인 운전면허교실 수강생 13명 전원이 학과시험에 합격해 화제다.

8기를 맞고 있는 진천경찰서의 외국인 운전면허교실 수강생은 베트남인 8명, 중국인 4명, 몽골인 1명 등이다. 진천경찰서는 지난 8월부터 결혼이주여성으로 구성된 수강생 13명을 대상으로 복지문화센터에서 매수 수요일 2시간씩 면허시험 강좌를 10주간 개설했다. 언어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외국인들을 위해 나라별 문제은행 DVD(디지털 다기능 디스크)도 제공했다.

또한 운전면허시험장의 협조를 얻어 안전교육, 신체검사, 학과시험을 위한 컴퓨터 조작방법 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할 수 있도록 조치해 수강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면허시험 강좌 강의를 맡은 진천경찰서 정보보안과 정병현(39) 경장은 “외국인 운전면허교실을 개강한 이래 수강생 전원이 합격한 것은 처음으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진천경찰서는 지난 1일 청주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실시한 학과시험에 응시한 면허교실 수강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인솔 경찰관 2명과 승합차 2대를 제공했다.

진천=강영식 기자 like10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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