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우승 한국철도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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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출신을 보유한 1부 한국철도공사팀이 아쉬운 준우승에 머무른 반면 아마추어 선수들로 구성된 2부 한국철도공사팀은 우승기를 흔들며 승리를 만끽했다.

평균 10~20년 이상의 테니스 경력자들로 구성된 한국철도공사 동호인들은 1부 준우승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결승전에서 국방과학연구소를 맞아 2-1로 꺾으며 우승기를 높이 들었다. 새롭게 바뀐 경기방식에 맞게 팀을 결성하다 보니 우승경력이 있는 회원들이 1부 경기로 빠져 나머지 회원들이 2부 경기에 임했지만 저력만큼은 살아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철도공사팀은 팀원들이 서로 다른 근무형태 때문에 한 자리에 모여 연습하는 자리를 마련하지 못했다. 회원들은 테니스에 대한 열정으로 회사 내에서 스윙을 교정받기도 하고, 업무를 마치고 개인 클럽 동호회에서 실력을 쌓았다. 그나마 회사측의 배려로 자투리 주말 시간은 이용할수 있었다.

일주일에 2~3회 모여 테니스 경력이 20년 이상 된 선배 회원들이 경력이 없는 후배들을 이끌며 부족한 부분을 체크하고 지도하는데 앞장섰다. 김종민 코치는 "호흡을 많이 맞춰보지 못한 채 경기에 임해 불안했으나 우리 팀만의 단결력이 우승으로 이끌었다"며 기쁨을 만끽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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