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주액 전년대비 감소 지속

대전지역 민간건설경기 발주액은 지난해 2/4분기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 충남통계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4월 대전지역 건설 발주액은 596억 8000만원으로 전년 동월(947억 3300만원)에 비해 37.0%나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는 건설 발주액이 387억원에 그쳐 전년 동월 대비 74.4%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지난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한 것.

대전지역의 경우 아파트, 사무실 등 민간 부문이 전년 동월 대비 43.2% 감소하면서 건설 발주액 전체 하락세를 주도했다.

통계청 충남통계사무소 관계자는 "행정수도 이전 등의 호재로 호황을 누렸던 대전지역 건설경기가 7074억 1000만원을 기록한 지난해 2/4분기를 정점으로 두드러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자금조달 상황도 어려워지면서 공사대금지수는 전달(101.5)보다 15.4포인트 낮아진 86.1을 기록했다.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 하락세는 최근 민간공사 물량의 급감에 따른 전체 공사수주 물량이 부족한데다 공공 공사의 수익성도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백성준 부연구위원은 "이달 건설경기전망지수 역시 70.4에 그쳐 이달에도 건설경기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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