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안내시설 미흡

대전을 포함한 국내 극장의 편의시설과 한국영화 자막상영 등 장애인을 위한 정책이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김윤덕(민주통합당) 의원이 문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영화관의 장애인시설 위반 현황'은 CGV 18건, 롯데시네마 16건 등 총 175건이다.

위반사항은 장애인 안내시설 미설치(57건), 접근로 출입시설 미비(49건)를 비롯해 위생시설 부적합(39건), 전용주차구역 미비(30건) 등이 지적됐고, 장애인 열람석이 아예 마련되지 않았거나, 전용화장실이 없는 경우는 물론, 형식적으로 시설을 마련해 실제로는 사용할 수 없는 경우도 적발됐다.

김 의원은 "이번 적발 내용은 일부 실태조사만 이뤄진 것으로, 전반적인 점검을 통해 시정 조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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