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정부 규제로 세 부담 매도·매수 '꽁꽁'

아파트 매물은 서구와 유성구가 2주째 증가한 반면, 동·중·대덕구는 큰 폭으로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한화리츠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 대비 이달 첫째주 대전지역 아파트 매물은 서구와 유성구가 각각 3.9%, 4.8% 증가했다.

반면 동구가 5.2%로 큰 폭의 매물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중·대덕구도 4.5%, 3.7% 각각 감소했다.

이달 첫째주에는 시세 오름세가 한풀 꺾이면서 전주 대비 매물 증감 변동폭이 커지고 있다.

한화리츠 매물분석팀 관계자는 "각종 정부 규제에 따른 세 부담으로 매도·매수 모두 얼어붙어 있다"며 "더욱이 내년 초 시행 예정인 종합부동산세까지 거론되면서 매물 증가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 매물은 매매와 전세가격 편차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세 수요 부족이 매물 증가로 이어져 서구와 유성구 및 동구의 전세 매물 증가가 눈에 띄게 늘었다.

실제 전세 매물은 서구가 4.2%로 가장 큰 매물 증가세를 보였고, 다음으로 유성구 3.9%, 동구 3.7% 등의 순으로 각각 늘었다.

토지 매물은 대덕구만 1.2% 소폭 줄었을 뿐 나머지 4개 구는 3∼4%대의 매물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장기 보유기간 만큼 투자수익 극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한주간 매매가 규모가 큰 토지 매물이 접수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가 매물은 중구가 4.9% 늘었을 뿐 나머지 4개 구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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