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돈 조반니’ 20일·21일 대전예당
클래식 '기돈 크레머’ 21일 대전예당

◆거장의 심장을 품은 신예 피아니스트 ‘게오르기 그로모프’ 피아노 리사이틀 대전 초연!

세계 주요 콩쿠르에서 우승한 화려한 경력의 러시아 피아니스트 게오르기 그로모프가 처음으로 18일 오후 7시 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이하 대전예당) 앙상블홀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2011년 제7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빛나는 연주력과 무대매너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피아니스트 게오르기 그로모프는 이번 연주회에서 러시아 음악계의 산 증인으로 알려진 작곡가 구바이둘리나의 '샤콘느'를 시작으로 프랑크와 라흐마니노프의 프렐류드에 이어 자신이 직접 피아노곡으로 편곡한 슈베르트의 가곡과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소나타 등 그가 갖고있는 폭넓은 음악적 역량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거장의 심장을 품은 신예'라는 평가를 받는 게오르기 그로모프의 범상치 않은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세계최고의 오페라 ‘돈 조반니’ 대전 상륙

희극 그 이상의 즐거움, 모차르트의 대표적 오페라 '돈 조반니'가 오는 20일 오후 7시, 21일 오후 3시 양 일 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선보인다.

‘돈 조반니’의 구성은 사랑과 갈등, 복수라는 소재로 이뤄진다.

희대의 호색가, 돈 조반니(돈 후안)는 돈나 안나를 강간하려던 중 그를 저지하는 돈나 안나의 아버지 기사장을 죽이고 달아난다. 복수를 맹세하는 돈나 안나와 그녀의 약혼자 돈 옥타비오를 뒤로한 조반니와 그의 하인 페로렐로에게 조반니의 옛 애인 돈나 엘비라가 나타나지만 조반니는 레포렐로를 남겨 놓고 엘비라로부터 달아난다.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는 1787년 10월 프라하 극장에서 처음 공연됐다. 공연소식을 들은 괴테는 실러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것은 둘도 없는 뛰어난 작품이며 모차르트가 죽은 뒤에는 다시는 이런 오페라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그가 가면 길이 된다! 클래식계의 혁명가, '기돈 크레머&크레메라타 발티카' 공연

클래식계의 혁명가,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와 그가 이끄는 실내악단 '크레메라타 발티카’가 21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을 찾는다.

에스토니아 작곡가인 아르보 패르트의 음악을 비롯하여, J.S. 바흐와 글렌 굴드에게 헌정한 여러 현대작곡가들의 작품들, 그리고 베토벤의 현악 사중주곡을 현을 위한 곡으로 새롭게 편곡한 작품 등 자유로운 혁명가 기돈 크레머는 이번에도 변함없이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기돈 크레머가 아니면 들을 수 없는, 비범함이 선사하는 특별한 무대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의 예술감독 및 솔리스트인 ‘기돈 크레머’는 1996년 발틱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재능있는 젊은 연주자들을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크레메라타 발티카 챔버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현재까지 음악감독으로 연주해 오고 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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