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고사목 자리에 식생 적합 소나무 심을듯

청주시 중앙로 차없는 거리 내에 대형 소나무 고사목 자리에 소나무가 재식재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엔 대형 소나무를 고집하지 않고 주변환경에 식생이 적합한 소나무를 심는다는 계획이다.

청주시는 15일 중앙동주민센터에서 지역주민, 시민단체, 관계공무원 등 1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로 소나무 대체수종 선정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 등은 “당초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소나무를 다시 식재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소나무를 심되 기존의 대형 소나무가 아닌 주변환경에 식생이 적합한 수종을 선택하는 한편 이팝나무 등도 추가로 심어 중앙로 소나무거리를 도시 숲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 공청회 결과를 토대로 11월 중 하자보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시는 올해 폭염과 가뭄, 복사열 등으로 스트레스가 증가해 중앙로 거목 7그루가 고사되자 이를 제거했으며 다른 소나무에 대해서는 3차례 전문가 자문을 받아 병충해 방제와 영양제 수간주사 주입 등 생육을 위해 노력중이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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