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등 5대 권역별 균형발전 지역별 특화전략 수립
군부대 이전·과학벨트 산업단지 조성 중심 상생 추진

세종시가 지역별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옛 연기·공주·청원 등 일부 편입지역과의 상생발전을 꾀한다.

기존 조치원역사 주변 활성화, 군부대 이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연계 융복합산업단지 조성 등과 차별성을 둔 발전 전략을 수립, 청원·공주 등 일부 편입지역은 물론 옛 연기군 북부지역 주민의 상대적 소외감을 해소한다는 게 핵심이다.

15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는 조치원(공공기관, 상권, 교육연구), 연동·부강(첨단산업, 물류유통), 연기·금남(행정과학중심), 연서·장군(근교농업, 레저복합), 전의·전동·소정(복합 산업, 문화관광) 등 5대 권역별 균형발전 계획이 포함된 지역별 특화전략을 수립, 추진한다. 특히 지역특화·주변연계 차별화·미래선도·도시특성화 등을 세부추진 전략으로 확정 짓고 파급력을 극대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예정지역(전입)과 연계한 도시형첨단 농업 및 체험 마을 조성, 이전 부처·유관기관과 마을 간 결연 협력, 편입지역 스마트 스쿨·국비지원 시범사업 확보 등을 발굴해 지역 균형 발전에 힘을 보탠다.

중앙 기관(16), 소속 기관(조세심판원 등 20곳), 출연기관(한국교통 연구원 등 16곳) 등이 주요 대상이라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시는 주민 의견 수렴은 물론 협의회를 구성하고, 절차적 정당성 확보 및 기존 지역 나름의 이점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다만 각계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개발목표·지표·방향 토론, 전략 수립에 대한 용역 발주 등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은 시가 극복해야 할 우선 문제로 분석되고 있다. 일시적 현상이 아닌 전체적으로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는 지속가능한 발전정책이 추진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 출범 이후 조치원역 주변 활성화, 군부대 이전, 도로 인프라 구축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지역 균형 발전이 풀어야 할 최대 과제인 만큼 전폭 지원이 뒤따를 것"이라면서 "지역별 특성·잠재력 분석 및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지역별 특화전략 및 시범사업 등을 균형발전종합계획에 반영할 것이다. 필요 시 읍면별 순회 공청회와 토론회를 거쳐 보고회를 개최하고 기본계획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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