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륜시설·차단막등 미흡… 단속 절실

보령시 명천동 소재 구(舊) 대천고 부지에 건물 신·개축 공사가 추진되고 있으나 세륜시설 등을 형식적으로 가동하고 있어 흙먼지가 날리는 등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명천동 소재 구 대천고 부지에 상가 및 웨딩부페 식당과 컨벤션센터 등 건물의 신축 공사와 주공아파트 진입 순환도로 개설공사 등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공사장에 각종 자재를 운반하는 차량들이 출입하면서 흙먼지를 유발시키고 있으나 설치돼 있는 세륜시설과 비산먼지 방지시설을 제대로 가동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공사장 출입 차량들로부터 발생한 흙 등을 살수차를 이용해 제거하고 있으나 무분별한 물세척으로 공사장 인근 지역 도로변이 흙탕물로 변해 통행차량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어 강력한 지도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주민 김모(46·동대동)씨는 "공사를 추진하면서 세륜시설도 가동하지 않은 채 이뤄지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은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관계기관의 강력한 지도 단속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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