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관별 나눠있던 콜센터 통합
금융 상품·지원제도 원스톱 제공

▲ 24일 대전시 서구 둔산동 캠코 캐피탈타워 앞에서 열린 ‘1397 서민금융 다모아 콜센터’ 개소식에서 김석동 금융위원장(왼쪽 네번째), 염홍철 대전시장(왼쪽 다섯번째), 박범계 민주통합당 의원(왼쪽 여섯번째), 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왼쪽 두번째) 홍보대사 탤런트 양정아(왼쪽 세번째)를 비롯한 참석 인사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장수영 기자 furnhanul@cctoday.co.kr
다양한 서민금융 상품과 지원제도를 한번에 알아볼 수 있는 서민금융 통합 콜센터가 대전에 둥지를 틀었다.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 관계기관은 24일 대전시 서구 서민금융 다모아 콜센터에서 ‘2012 서민금융의 날’ 행사와 함께 통합 콜센터의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해 박범계 국회의원, 김석동 금융위원장, 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서종대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시중 5대 은행장(KB국민, IBK기업, 우리, 신한, 하나)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염 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5개월간 정부에서 불법사금융과 전쟁을 선포하고 집중적인 단속을 통해 서민들 고충은 많이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서민금융 다모아 콜센터가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줘야 한다”며 “대전에는 총 105개의 콜센터가 위치해 명실상부 ‘콜센터 메카’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한 서민금융 다모아 콜센터는 전국 각 기관별로 나뉘어 있던 콜센터를 서민 편의를 위해 통합, 설치한 것으로 근무 인원수만 무려 200여 명에 달한다. 금융위는 통합 콜센터 번호가 전화번호 네 개 모서리 번호인 ‘1397’로 구석구석 모든 서민을 감싸 안겠다는 ‘금융포용’의 의미를 담았다고 콜센터 개소 배경을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의 다각적인 노력에도 서민금융 현장에서 서민금융제도를 잘 알지 못하고 서민금융 문턱이 높다는 목소리가 있다”며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 했다. 그간 정부가 추진해 온 정부의 다양한 서민금융 시책이 어려운 중에도 자활의 의지를 잃지 않는 서민에게 ‘진정한 친구’로 다가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범계 국회의원은 “상담직원들이 서민의 아픔을 함께 상담해준다는 마음으로 운영하면 절반의 고통은 감쇄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의원과 염 시장은 행사 전 김 위원장과 만나 지방은행 설립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요청, 향후 지방은행 설립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