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지 안 7천세대… 사업지 밖 2만여세대

아산만권 배후신도시(이하 아산신도시) 1단계 사업지구의 공동주택용지 분양이 내년 3월부터 5월 사이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사업지구 내 아파트 분양은 내년 말이나 2006년 상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아산신도시 사업단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건교부로부터 1단계 지구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받을 예정으로 내년 3월∼5월 무렵이면 지구 내 공동주택용지의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내년 6월께 대지 조성공사에 착수할 예정으로 6개월여 동안 기본적인 토목공사가 진행되면 건축공사 착공이 가능해 아파트 분양은 빠르면 내년 말 늦어도 2006년 상반기면 가능할 전망이다.

1단계 지구 공동주택용지는 1개의 주상복합용지와 3개의 연립주택용지 및 7개의 아파트용지 등 모두 11개로 예정돼 있다.

이들 11개 용지에 계획된 공동주택 건설 물량은 모두 6933세대로, 이 중 1487세대는 주상복합, 나머지는 모두 일반 연립과 아파트로 예정돼 있다.

아파트와 연립의 배치계획에 따르면 전용면적 60㎡ 이하(분양평형 24평형 이하) 1726세대, 60㎡∼85㎡(분양면적 24∼35평형) 2348세대, 85㎡ 초과(분양면적 26평형 이상) 1372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주상복합은 60㎡ 이하 525세대, 60㎡∼85㎡ 522세대, 85㎡ 초과 440세대로 계획돼 있다.

단독주택의 경우 847세대의 건립이 예정된 상태다.

이처럼 아산신도시 개발은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데 반해 사업지구 인근의 일반주거지를 집단 매입해 조성한 비택지개발지의 아파트 분양은 벌써부터 진행돼 작년 이후 2만여 세대의 물량이 쏟아진 상태다.

이에 대해 아산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신도시 내의 아파트 분양물량은 7000세대 미만인 데 반해 인근에 2만 세대가 쏟아지는 것은 밥보다 반찬이 많은 격"이라고 평가하고 "최근 분양되는 민영아파트를 신도시 내의 아파트로 착각하고 분양받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아산신도시사업단 관계자는 "공동주택용지의 분양을 내년 상반기 중 진행한다는 계획"이라며 "아파트용지 중 절반 정도를 주공이 직접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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