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2천호 늘어 증가율 전국 세번째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20호 이상의 공동주택 호수를 조사한 결과, 충남지역은 모두 22만 호로 조사돼 전년도 20만 8000호에 비해 5.77%(1만 2000호)나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6.99%의 높은 증가율을 보인 대구(2만 3000호)와 6.12%를 기록한 경기지역(8만 9000호)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다음으로 경남이 5.57%(2만 1000호), 충북이 5.56%(1만 1000호)가 각각 증가해 행정수도 이전, 고속철 개통 등 각종 개발호재가 작용한 충청권을 중심으로 지난해 공동주택 신축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대전지역은 지난해 모두 21만 9000호로 전년도 21만 6000호에 비해 1.39%(3000호) 소폭 증가했다.
충남은 전국 평균 증가율(4.6%)을 크게 웃도는 반면, 대전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말 대비 지난해 전국의 공동주택 호수는 모두 28만 호(평균 4.6%)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건설교통부는 특히 16개 시·도 전체의 64%인 409만 호가 10년 이내 건축된 주택이고, 21년 이상된 주택도 40만 호로 6.2%를 차지해 향후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