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 대상 시정의견수렴 “중앙 예산확보 역점 둬야”
내년 중점분야 경제활성화 ·활기찬 농촌건설 등 꼽아

세종 지역민 절반 이상이 세종시 재정확충을 위해 중앙지원 예산 확보가 절실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4일까지 지역민 597명(우편 48, 전화 500, 인터넷 49)을 대상으로 ‘세종시 재정확충’을 위한 시정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응답자의 57.8%(345명)가 '교부세·국고보조금 등 중앙지원 예산 확보에 역점을 둬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내년 예산을 중점 투자할 분야를 묻는 질문에 46.4%(277명)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균형발전을 꼽았다. 이어 활력 있는 농촌건설이 14.1%(84명), 소외·취약계층 및 서민복지지원 확대가 10.4%(62명), 행정중심도시 육성이 9.7%(58명)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미래인재 양성과 교육지원사업 9%(54명), 관광 경쟁력 강화 및 지역문화산업 육성 6.9%(41명),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환경 조성 3.5%(21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분야별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엔 농업분야의 경우 농산물 유통체계 개선을 통한 인프라 확충(194명, 32.5%)이 절실하다고 응답했다.

교육분야는 저소득층 농촌자녀지원(179명, 30%), 경제산업분야는 일자리 창출(195명, 32.7%) 등을 꼽았다. 복지분야에선 고령화 시대에 대응한 맞춤형 노인복지서비스 확대(181명, 30.3%)를, 문화체육관광분야는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지역문화산업 육성(178명, 29.8%)을 제시했다. 건설도시분야는 도로·물류 등 SOC건설(246명, 41.2%), 환경분야는 맑은 물 공급기반 구축(161명, 27.7%) 등의 사업을 역점시책 사업으로 관리·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김성수 시 예산법무담당관은 "앞으로도 시의 주요사업에 대한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설문 결과와 수렴된 의견을 2013년도 예산편성 과정에 반영, 공정하고 투명한 예산 편성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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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활성화 46.4%
활력있는?농촌건설 14.1%
소외·취약계층·서민복지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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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유통체계?인프라?확충(32.5%)
교육 저소득층?농촌자녀지원(30%)
경제 ?일자리?창출(32.7%)
복지 노인복지서비스?확대(30.3%)
문화 지역문화산업?육성(29.8%)
건설 도로·물류?등?SOC건설(41.2%)
환경 ?맑은?물?공급기반?구축(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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