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회 아줌마 대축제 개막행사 사랑의 김치나누기에 참석한 내빈들이 직접 담근 김치를 들어보이며 활짝 웃고 있다.
“우중(雨中)에도 이웃사랑과 나눔을 위한 손길은 멈추지 않는다.”

충청투데이가 각박해지는 세상 속 따뜻한 사랑의 나눔을 실천했다.

충청투데이는 14일 충청권 대표 축제인 ‘2012 아줌마 대축제’에서 사랑의 김치를 담아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고 쌀밥을 나눠먹는 행사를 열었다.

충청투데이는 ‘제10회 아줌마 대축제’ 개막 특별 이벤트로 이날 오전 10시 30분 대전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일원에서 ‘사랑의 김치 나누기’ 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는 이원용 충청투데이 사장을 비롯해 김인홍 대전시정무부시장,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구본충 행정부지사,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 정성욱 금성백조 회장, 한현택 동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박환용 서구청장, 허태정 유성구청장 등 30여 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참석 내빈을 비롯한 대전지역 5개구 자원봉사자와 김정선 노래교실 회원 등 300여 명은 앞치마에 고무장갑을 끼고 절인 배추에 사랑이 듬뿍 담긴 양념을 버무렸다.

▲ 제10회 아줌마대축제 개막행사 사랑의 김치나누기에 참가한 자원봉사단원들이 직접 버무린 김치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한국농업유통법인 대전연합회가 후원한 5t(2200여 포기)에 이르는 수북한 배추는 자원봉사자들의 정성스런 손놀림에 금세 맛깔스런 김치로 탄생했다.

이날 자원봉사자들이 정성스레 담아낸 김치는 대전지역 독거노인과 보육시설 등 지역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김치나누기 행사가 끝난 후 쌀밥이 제공돼 사랑으로 담은 김치와 함께 축제 방문객과 자원봉사자, 진행요원 등이 따뜻한 식사를 했다.

대형 밥통에 준비된 쌀밥을 나눠먹음으로써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대전시 공무원 자원봉사단 회원은 “요즘 경제도 어려운데 이날 담은 김치를 즐겁고 풍성한 마음으로 드셨으면 좋겠다”며 “매년 참여하지만 이웃을 위한 사랑을 담근다는 생각에 너무 뿌듯하고, 아줌마축제가 즐기는 축제를 넘어 보다 많은 나눔까지 실천해 전국 최고의 행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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