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공
'연애의 목적', '우아한 세계'를 연출했던 한재림 감독의 신작 '관상'이 조선판 '놈놈놈'으로 불리며 초호화 캐스팅을 확정했다.

28일 제작사 주피터필름은 "'관상'에 송강호와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김혜수 등 주요 캐스팅을 확정하고 9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관상'은 조선 초기를 배경으로 수양대군과 김종서의 권력다툼이 팽배한 시기를 배경으로 몰락한 양반의 자제로 조선 최고 관상가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2010년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김동혁 작가의 작품으로 한재림 감독이 6년 만에 메가폰을 잡고, 송강호가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해 영화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송강호는 '관상'에서 얼굴만 봐도 한 사람의 흥망성쇠를 맞추는 조선 최고 관상가 역할을 맡았다. 송강호는 '우아한 세계'에 이어 한재림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춘다.

1000만 관객을 끌어들인 '도둑들'로 이정재는 '신세계'에 이어 '관상'을 선택했다. 그는 수양대군 역을 맡아 송강호와 연기대결을 펼친다. 백윤식은 김종서 역을, 김혜수가 산골에서 유유자적하던 내경을 한양으로 데려와 사건의 중심에 서게 하는 기생 연홍을 열연해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건축학개론'과 '더킹투더하츠'로 스타덤에 오른 조정석은 송강호의 처남 역을, 이종석은 송강호의 아들 역을 맡는다.

한편 '관상'은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은정 기자 j249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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