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社 주관 '제2회 바다살리기 캠페인' 성황

▲ 대전매일신문과 서산수협이 공동 주관한 '2004년 전국 푸른바다 가꾸기' 행사가 28일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에서 열려 항구 주변에서 인명구조대 대원들과 단체 회원들이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태안=채원상 기자

수협중앙회가 주최하고, 서산수협과 대전매일신문이 공동 주관한 제2회 바다살리기 캠페인이 28일 오전 10시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캠페인에는 변평섭 본사 회장과 진태구 태안군수를 비롯, 후원단체인 대한적십자사 충남인명구조연합대와 해양 관련 각급 기관·단체 회원, 주민 등 6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김성진 서산수협조합장은 대회사를 통해 "수산자원의 보고인 우리의 바다가 무분별한 남획과 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우리 연근해는 우리가 지킨다는 자율 관리의식을 가지고 푸른 바다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변평섭 본사 회장은 "동해보다 더 많은 오징어가 잡힌다는 신진항 일원에서 제2회 바다살리기 캠페인을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바다를 가꾸고 살리기 위한 다양한 정화활동을 전개해 늘 푸른 바다를 후손에게 물려주자"고 강조했다.

본 행사에 앞서 어민 대표로 참석한 태안 채석포 어촌계장과 어도 어촌계장은 어업질서 확립과 불법어업 추방을 위해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온 어민 스스로가 바다를 살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결의했다.

또 서해수산연구원 갑각류연구센터는 이날 오후 2시 행사장 인근 연포해수욕장에서 꽃게 종묘 10만 마리를 방류, 학생들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 참여한 20여개 단체 600여명은 개회식 후 신진항 주변에서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바다 속에서는 폐그물과 각종 어구 등 수중 오염물질을 수거했다.
?/태안=박기명·이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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