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 만화 원작의 '이웃사람'이 개봉 첫 주 100만 관객을 동원,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영화의 흥행이 상당히 높았던 원작 만화의 인기에 버금갈지 기대된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웃사람'은 지난 24~26일 전국 600개 상영관에서 78만 2227명을 모아 '도둑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2일 개봉한 이 영화는 5일 만에 누적관객수 109만 5752명을 기록했다.

이어 차태현 주연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515개 관에서 53만 7461명을 모아 전주에 이어 2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410만 7186명. 개봉 19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전주까지 4주 동안 1위였던 '도둑들'은 544개 관에 51만 3819명이 들어 3위로 떨어졌다. 누적관객수 1209만 5090명을 기록, 개봉 33일 만에 1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230만여 명을 동원, 한국 영화 역대 흥행 2위를 기록한 '왕의 남자'의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겠다.

이어 정지훈 주연의 'R2B: 리턴투베이스'가 331개 관에서 18만 2880명을 모아 4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105만 9705명.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토탈 리콜'은 321개 관에서 17만 2672명(누적관객수 111만 1793명)을 모아 5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어 '스텝업 4: 레볼루션'이 16만 5116명(누적관객수 67만 3201명)으로 6위, '새미의 어드벤쳐 2'가 7만 1939명(누적관객수 140만 1314명)으로 7위다.

이밖에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3D' (3만 3674명, 누적관객수 27만 5373명), '다크 나이트 라이즈'(2만 9519명, 누적관객수 635만 9464명), '레드라이트'(2만 9395명, 누적관객수 3만 8258명)가 10위 안에 들었다.

안형준 기자 ah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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