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삼봉·양방폭포 경관조명 설치 24시간 관광 가능
고수대교 화려한 네온사인·형형색색 전구 ‘장관’

▲ 단양군의 밤관광을 책임지고 있는 야경팔경 중 단양읍에 있는 고수대교의 야경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있다. 단양군 제공
올여름 단양은 낮과 밤 구별 없이 24시간 풀코스의 아름다움으로 관광객을 매료시켰다.

낮에는 태양이라는 천연 조명에 의지해 단양 전역이 아름다움을 뽐내었고 밤에는 단양읍내 일원에 설치된 인위적 조명에 야경팔경으로 명명된 경치가 관광객의 심미안을 자극했다.

단양의 밤 관광을 책임지고 있는 야경팔경은 도담삼봉, 고수대교, 양방폭포, 양방산 전망대, 수변무대, 팔경거리, 군 관문 조형물, 상진대교을 비롯해 경관조명을 가리킨다.

1경인 도담삼봉에는 푸른빛 조명이 설치돼 우아한 삼봉의 한밤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 2경인 희망의 탑과 고수대교에는 조형물 하단에 매입형 조명을 설치했으며 800m의 아치형 다리에는 화려한 네온과 형형색색의 전구가 빛을 뿜어 장관을 이룬다. 3경인 양방폭포는 높이 70m를 떨어져 내리는 물줄기에 빛이 투영돼 신비감을 더해주고 있다.

4경인 양방산 전망대는 원형 조형물에 다양한 색상의 조명을 설치했으며, 5경인 수변무대에는 매 시간마다 소리와 음악이 빛과 함께 연출될 수 있도록 했다. 6경인 팔경거리는 바닥에 은은한 조명을 설치해 마치 은하수 위를 걷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7경인 군 관문 조형물은 상징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빛에 입체감을 주었다. 8경인 상진대교는 상진리 가로 경관과 어우러져 신비감을 더한다.

단양의 야경팔경은 지난 2008년 ‘단양의 밤 풍경을 따라 떠나는 빛의 유람’이라는 테마로 기획 추진돼 단양 24시간 풀 관광의 절반을 책임지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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