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72호 전월比 50% 전년동기比 84% 감소 충남, 전국 최고 증가세

대전지역 도시형생활주택 인허가 건수가 급격히 감소했다. 2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의 도시형생활주택 인허가 실적은 72호로 지난해 같은 달(448호)과 비교해 83.9% 감소했다.

이는 전달 145호보다 50.3% 감소한 수치로 장기적인 지역 부동산경기 침체 등에 따라 수요가 줄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충북지역 도시형생활주택 인허가 역시 92호로 전년동기보다 48.9% 감소했다. 이는 전달에 비해 66.5% 감소한 수치로 대전과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충남은 지난달 79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8호)보다 무려 2721.4% 급증,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충남의 이 같은 수치는 전달(353호)보다도 123.8% 증가한 것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국적인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4만 3682호(수도권 2만 4360호, 지방 1만 9322호)로 집계, 전년 동월 대비 15.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3% 증가했으며, 지방은 4.0%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도시형생활주택이 전국 1만 257호가 인허가 돼 지난해 같은 달(7493호)과 비교해 36.9% 증가했지만 전달(1만 977호)보다는 6.6% 줄었다. 아파트는 2만 5172호(전체 물량의 57.6%)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0% 증가, 아파트 외 주택은 1만 8510호로 11.9% 늘었다.

주체별로는 공공 2690호, 민간 4만 992호로 각각 집계됐다.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2만 9836호(수도권 1만 4462호, 지방 1만 5374호)로 전년 동월 대비 9.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3.6% 증가했으며, 지방은 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3만 1813호(수도권 1만 5743호, 지방 1만 6070호)로서 전년 같은 달보다 27.8% 늘었다. 지역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수도권 6.2%, 지방 59.6% 각각 증가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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