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585부대 연서면 등 대민지원

▲ 육군 3585부대 장병 30여 명이 연서면에 긴급 투입돼 무너진 제방을 구축하고 있다. 육군 3585부대 제공

충남내륙과 세종특별자치시를 향토방위하고 있는 육군 제3585부대는 지난 14일부터 쏟아졌던 폭우에 따른 피해현장에서 복구를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지자체에서는 일단 중장비를 동원해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에 힘쓰고 있으나, 장비를 투입하기 어려워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는 군에 지원요청을 했고, 군에서는 적극 대민지원에 나서고 있다.

17일 육군 3585부대 부대원 30여 명은 세종시 연서면 월하천 일대와 고복리 일대에서 대민지원을 펼쳤다. 또 하천 일대 무너진 제방 20여m를 다시 구축하기 위해 모래주머니를 쌓고, 과수원에 떨어진 낙과 줍기와 주변 환경 미화 활동을 펼치며 피해를 입은 농민들에게 작지만 큰 희망을 선사했다.

비가 그치고 다시 시작된 폭염 속에서도 장병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대민지원활동에 최선을 다했다. 중대장 서용원 대위는 "총, 칼로써 나라를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국민이 피해를 입었을 때 현장에 나아가 도움을 주는 것도 군인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어려움이 있는 곳에 적극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