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전문예전당서 5명 데뷔콘서트

▲ 김수진(소프라노) 신향숙(소프라노) 정준우(호른) 김지연(피아노) 이진옥(피아노)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신인연주자 발굴 시리즈 2 ‘영 비르투오조 데뷔 콘서트’를 개최한다.

대전시향과 함께 대전지역 젊은 연주자들의 데뷔 무대로 펼쳐질 이번 무대는 클래식 음악계 유망주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패기 넘치는 무대로 꾸며진다.

대전시향은 지난 3월 ‘협연자 오디션’을 통해 다섯 명의 젊은 음악인을 선발했다.

이번 데뷔 무대에 오를 소프라노 김수진과 신향숙, 호른 정준우, 피아노 김지연과 이영훈이다.

둔산여고를 졸업한 소프라노 김수진은 성신여자대 성악과와 이태리의 ‘오페라 하우스’ 과정을 마쳤으며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단원을 역임한바 있다. 또 대전 한빛고와 목원대 음악대학 관현악학부를 졸업한 호른의 정준우는 목원 챔버오케스트라, 목원 추계 정기연주회 오케스트라, 목원 윈드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으며 현재 브라스 킹덤 단원, 멘트오케스트라 상임단원으로 있다.

목원대 음대를 수석 입학한 피아노의 이진옥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맨하탄 음대 석사, 뉴욕시립대 박사 등을 마쳤고 카네기홀 뉴욕에서 데뷔 리사이틀, 뉴욕 대박물관에서 리사이틀, 이태리 아르떼뮤지카 페스티벌 초청 연주 등을 가졌다.

충남대 음악과 피아노 실기를 수석 졸업한 피아노 김지연은 충남대에서 제22회 피아노 정기연주회, 제5회 실내악의 밤, 제27회 춘계연주회, 제16회 협주곡의 밤 등을 연주했다. 이들은 이번 무대에서 정렬적인 오페라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제1번을 시작으로 호른의 정준우가 ‘호른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목가’를 협연하고 매력적인 목소리와 표현력, 연기력을 겸비한 소프라노 신향숙이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얼음장 같은 공주님의 마음도’를 부른다.

또 소프라노 김수진은 섬세한 성악곡으로 유명한 샤르팡티에의 오페라 ‘루이즈’중 ‘그대를 사랑한 날로부터’를 들려주며 피아노 김지연과 이진욱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올림바단조, 작품 1번’과 리스트의 ‘헝가리 환상곡’으로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지휘는 마에스트로 금노상 예술감독이 맡는다.

대전시향 관계자는 “미래의 한국 음악계를 이끌어 갈 라이징 스타들의 신선한 무대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은 장차 한국을 빛낼 음악인들로 대전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열정적인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고 말했다.

S석 1만 원, A석 5000원.문의 042-610-2266.

박주미 기자 jju1011@cctoday.co.kr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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