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꽃’으로 화제를 모은 청양고추문화마을에 이번엔 바나나가 주렁주렁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개장과 함께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아열대식물을 총 집합시킨 자연생태관을 조성 바나나, 파파야, 망고, 야자수 등 아열대성 과일과 95종의 아열대 식물 6000여 본의 희귀종을 식재했다.

이곳 자연생태관에는 현재 파파야, 망고, 구아바, 감귤, 무화과 등이 열매를 맺어 이국의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으며 이 중 바나나가 무게를 지탱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열려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군은 8일 이곳에서 수확한 바나나 시식회를 갖고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내리고 소득작물로 개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특히 이곳 자연생태관의 열대식물 등은 동남아 결혼 이주여성들이 고향의 향수를 달래기 위해 자주 찾는 장소가 됐으며 어린이들의 체험학습장으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청양=이진우 기자 l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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