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연 협력체제 활발해 … MIT 등 명문대생 방문

▲ 사진 맨 왼쪽 메멧 고까야(주황색 티셔츠), 오른쪽에서 두 번째 세레누스 호아, 세번째 림 키안 키힘(파란색 티셔츠) 씨. 충남대 제공

미국 MIT 등 해외 명문대학 출신 및 재학생들이 분석과학기술을 배우기 위해 충남대에 몰려오고 있다.

충남대 분석과학기술대학원(이하 GRAST)은 MIT), 말라야 대학(말레이시아), 튀빙겐 대학(독일) 출신의 해외 우수인력들이 분석기술을 배우기 위해 GRAST를 연이어 방문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실제 미 MIT에서 화학공학 및 생물학을 전공한 뒤 UC Davis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세레누스 호아
(Serenus Hua) 씨는 포스트닥터(Post-Doctor) 신분으로 GRAST 안현주 교수의 실험실에서 지난 1일부터 근무 중이다.

세레누스 씨는 지난해 '국제 당분석 워크숍'을 통해 GRAST의 최첨단 분석 장비와 분석기술 능력을 접하게 됐다.

이후 학-연 협력이 활발하고, 바이오 의약품 산업체들과의 긴밀한 협력 체제가 구축된 GRAST에서 체계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더 좋은 조건의 해외 다른 기관들을 포기하고, 한국행을 선택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말레이시아의 최고 명문인 국립 말라야대학 출신의 림 키안 키힘 씨가 글라이코믹스를 이용한 암 바이오마커 발굴 글리칸 프로파일링에 대한 공동 연구를 위해 GRAST를 방문했으며, 6개월간 한국과 말레이시아를 오가며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의학과 화학분야에서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독일 튀빙겐대학의 학부생 메멧 고까야 씨와 엘레나 마키노 씨도 GRAST의 안현주, 이주용 교수의 지도 아래 지난 1일부터 두 달여간의 인턴십 과정으로 분석기술을 배우고 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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