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하미용)는 이달부터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한국어교육, 취업연계, 자녀교육,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결혼이민자 여성이 직접 강사로 나서 영어, 중국어 회화교실을 강의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교육은 11월까지 약 4개월간 매주 월·수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영어를, 화·목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는 중국어회화를 진행하며 11일까지 수강신청을 받고 있다.

수강료는 4개월에 2만 원이며, 희망자는 세종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044-862-9338)로 신청하면 된다.

김혜숙 여성가족담당은 "이번 회화교실은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이 아니라 결혼 이민자가 직접 강사가 돼 일반인에게 자국어(필리핀, 중국)를 가르치면서 다문화가족과 일반인의 이해와 결속을 다지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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