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농기센터 농작업 폭염사고 예방 당부

송기덕(57) 세종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5일 최근 폭염으로 인한 여름철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 폭염에 따른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고 기온이 33℃ 이상인 날에는 작업장에서 편한 복장으로 작업을 하며 휴식시간은 짧게 자주 쉬고, 작업 중에 시원한 물을 자주 마시고 수시로 식염을 먹는 것이 예방에 효과적”이라며 “기온이 최고조에 달하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비닐하우스에서 작업을 할 경우 하우스 안과 밖의 온도 차를 줄일 수 있는 중간휴식공간을 만들어 활용하는 한편 온도계를 설치해 작업장 온도를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며 “가능하면 하루 5시간 이상 하우스에서 작업을 하지 않는 건강수칙을 지켜줄 것”을 권장했다.

마지막으로 "영농작업은 시기성이 있기 때문에 더운 날씨라 하더라도 불가피하게 작업을 해야 할 경우가 많으며, 작업 환경도 열악한 실정"이라며 "작업 시에는 간단한 방법으로 농작업 모자, 선글라스, 긴 팔 순면의복, 햇빛가리개, 환기시스템을 활용하는 게 좋다.

냉각젤이나 얼음이 들어있는 냉각조끼 등 농작업 안전 보호장비를 착용하는 등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폭염 속 농작업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세종=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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