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설적인 가수 스티비 원더(62)가 3일(현지시간) 부인 카이 밀러드 모리스에 대해 이혼청구 소송을 냈다.

원더는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모리스와 화해할 수 없는 차이로 인해 지난 2009년 10월부터 별거해왔다고 밝혔다.

원더는 카일랜드(10), 맨들라(7) 등 모리스와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둘에 대해 공동양육권을 요구했다.

또 이혼수당과 양육비는 지급하겠으나 별거 이후 자신이 번 수입은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원더는 패션디자이너인 모리스와 지난 2001년 9월 결혼했으며, 앞서 지난 1970년 가수 시리타 라이트와 첫 결혼을 했으나 2년 후에 이혼했다.

원더는 두 번의 결혼과 그 외 여성들과의 관계 등으로 총 7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스티블랜드 모리스가 본명인 원더는 태어날 때부터 시력을 잃었으나 장애를 딛고 'Superstition', '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 등 수많은 히트곡을 쏟아낸 미국 팝 음악을 대표하는 스타이다.

jhpark@yna.co.kr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