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노후로 8월 10일 폐관, 자료 대전역사박물관 이전

대전지역의 고고미술, 역사, 민속 자료 등 2230여 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던 대전향토사료관이 폐관된다.

대전역사박물관은 오는 10일 대전향토사료관을 폐관하고 소장품 전부를 대전역사박물관으로 이전 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대전시립박물관을 준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향토사료관은 1990년에 설치 및 운영조례가 공포되고 이듬해인 1991년 12월에 개관,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인 후 대전의 역사연구는 물론 각종 전시와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향토사료관에 따르면 향토사료관은 준비기관 성격으로 시작함에 따라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급증하는 기증기탁 유물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고, 더불어 대전시립박물관 건립이 지연됨에 따라 시설 노후로 인한 각종 민원이 발생되기도 했다.

이에 시는 2010년부터 대전도시공사, LH공사와 함께 도안신도시에 대전역사박물관(유성구 상대동 400) 건립을 추진해 왔고 지난 6월 건물이 준공돼 향토사료관을 폐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주미 기자 jju1011@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