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지원창구 운영

보령시는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일손 부족으로 작업을 못하는 농가가 늘어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농촌 일손돕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최근 농촌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및 부녀화로 인한 농번기 일손 부족 현상이 심화돼 적기 영농을 실현하고 도시민들이 우리 농업에 대한 애정을 갖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농촌 일손돕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일부터 6월 말까지를 농촌 일손돕기 중점 기간으로 정하고 시 산업과 및 농업기술센터, 읍·면·동사무소는 물론 농협시지부 등 유관기관에 대해서도 농촌 일손돕기 지원 창구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특히 시는 시산하 실·과·사업소별 분담 읍·면·동과 함께 농촌 일손돕기에 적극 동참키로 하고 내달 10일까지를 일손돕기 지원 기간으로 정하는 한편 농가의 부담이 없도록 작업도구 등을 사전 준비하는 등 농업인에게 고마움을 느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 농가로는 시 관내 거주하는 국가보훈 대상자, 노약자, 부녀자, 군 입대 농가 등으로 모내기 보조작업, 밭작물 파종, 채소류 수확, 과실 적과 및 봉지 씌우기 등 일손이 가는 작업에 대해 지원키로 했다. 보령시 관계자는 "어려운 농촌의 현실을 함께 이해하고 지원하기 위해서는 일손돕기 분위기를 조성하기 것이 중요하다"면서 "유관기관, 단체 임직원과, 군부대, 학생 등 모든 시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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