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우기 대비 취약지역 민방위훈련

▲ 지난해 실시됐던 방재훈련에서 선박화재 발생에 대비해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부여군은 '제335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25일 오후 2시부터 양화면 내성리 유람선 선착장 주변에서 민방위·소방대원, 경찰, 의용소방대원, 주민 및 방재기관·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풍수해 대비 민방위 방재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여름철 우기를 앞두고 풍수해시 재해대책요원의 상황처리 능력 배양과 재해현장에서의 지휘체제 확립으로 긴급구조 및 수습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풍수해 취약지역에 대한 방재훈련을 실시했으며, 재해사태 발생에 따른 경보발령, 주민대피, 수해 발생에 따른 구조·수습·복구 등 입체감 있는 훈련이 실시됐다.

방재훈련은 호우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재해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민방위대원의 수해 위험지역 예찰활동과 상황 전파, 하천변 야영객 및 주민들의 긴급 대피가 이루어지고 수해에 따른 긴급 구조자 발생과 구조요청, 긴급 방재기관·단체 출동의 임무수행으로 현장지휘소 및 응급진료소 설치 운영과 구조장비를 이용한 인명구조, 침수피해 시설물 견인활동 등 구조활동이 전개됐다. 또한 이재민 구호, 비상급수, 방역, 제방 응급복구 훈련 등 수습·복구활동을 전개하는 등 실전상황을 방불케 했다.

훈련을 마친 뒤 김무환 부여군수는 훈련 강평을 통해 "오늘의 훈련이 비록 가상적인 상황으로 실시됐지만 앞으로 다가올 장마철에 대비해 풍수해 예방과 사태수습 능력을 배양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하고 훈련 참가자와 관계자들을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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