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관 지음/ 현대문학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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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2011년 현대문학 신인추천 장편소설 부문 당선작이다.

당시 이 책은 전문가들로부터 역사와 인간본성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 의미 있는 인물과 문제적 상황에 적실한 내면성과 구체성을 부여할 수 있는 풍성한 상상력, 신선하고 설득력 있는 문체 등을 심사평으로 들었다.

책은 임금의 병 치료를 위해 떠난 한 달여의 원행에서 있었을 법한 일들을 풀어 놓는다.

조카를 몰아내고 임금의 자리에 오른 세조와 그를 왕위에 등극시키기 위해 모사를 꾸민 한명회, 그 과정의 한가운데 있으며 자괴감 속에 살았던 영의정 신숙주와 김시습, 신미대사 등 실존했던 인물들이 등장한다.

저자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작가만의 특이한 소설미학을 드러내고 있다.

소설 속 인물들이 당면한 현실의 문제점을 생생하게 살려놓음으로써 역사에 현장성을 부여한다.

충남 서산에서 태어난 저자 허관은 2011년 ‘현대문학’ 신인추천 장편소설 부문에 당선돼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기상청 기후과학국 기후변화감시센터 주무관으로 근무 중이다.

허관은 이 책을 집필할 당시 기상청 주무관으로 근무하며 5년 동안 이 작품을 탈고했다고 한다.

박주미 기자 jju10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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