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 주최 ‘꿈의 오케스트라’ 연합캠프
소외계층 아동에 음악교육 8월 3일 공연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관의 소외계층 어린이 오케스트라 교육 사업인 ‘꿈의 오케스트라’가 사업 3년 차를 맞아 전국 8개 거점 교육기관의 어린이 400여 명과 수석강사 등 50여 명의 교육자가 대거 참여하는 첫 연합캠프를 개최한다.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신안리에 소재한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연합캠프가 열리고 8월 3일에는 캠프 참여 어린이 전체가 200명씩 2개의 오케스트라단으로 나뉘어 각기 연주무대를 갖고, 서로의 음악을 감상하는 자리가 펼쳐진다.

캠프 참가자의 70%가 소외계층 아동으로, 가정 형편 악화로 악기를 놓게 됐던 아동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불가능했던 아이, 다문화 가정 자녀로 교우관계에 소극적이었던 아이 등이 이번 캠프에 함께하는 '엘 시스테마' 교육정신 엿볼 수 있는 캠프 프로그램이다.

캠프 마지막 날인 내달 3일 오후 7시, 어린이들이 함께 만든 무대 및 의상 소품으로 꾸민 야외공연장에서 '꿈의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개최, '넬라 판타지아'·'위풍당당 행진곡' 등 연주, 캠프의 전 과정을 통해 400여 어린이 모두가 자기 성취감을 느끼고 음악적 교감을 통한 공동체 의식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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