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출범 이후 세종 관내 5대 범죄 발생 건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세종경찰서 등에 따르면 7월 현재 세종 관내 5대 범죄 발생 건수는 지난달 103건 (121건 검거)보다 69.4% 감소한 58건(검거 26건)이다. 이는 세종시 편입에 따른 범죄 증가를 대비한 세종서의 선제적 집중 형사활동이 범죄발생 예방효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강도, 강간, 절도 등 지난달 5대 범죄 검거율이 지난해 대비 114% 향상되는 등 검거율 증가로 인한 범죄예방이 범죄 발생 감소에 한몫했다는 게 경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반면 총 범죄 발생건수는 세종시 관할로 새로 편입된 한솔·금남·부강파출소의 112 신고 건수(388건, 전체건수 37.8%)가 포함되면서 지난달 824건보다 198건 증가한 1022건으로 집계됐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달 1명에서 5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한솔파출소는 관내 파출소 중 가장 많은 1명에서 2명으로 증가했다.

세종경찰서 관계자는 “범죄예방을 위해 직원들의 지리감 숙지와 112순찰 강화, 주요지점에 대한 목배치 근무와 검문검색, 형사활동 강화, 자율방범대 및 유관기관 간 협력체제 유지와 방범진단 실시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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