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부터 대전문예전당 야외극장

▲ ‘빛깔있는 여름축제’가 내달 9일부터 15일까지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야외원형극장에서 매일 저녁 8시에 열린다.

한여름밤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의 ‘빛깔있는 여름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8월 9일부터 15일까지 매일 저녁 8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야외원형극장에 마련된다.

지난 2005년 여름, 열대야로 밤잠 설치며 힘들어하는 시민들에게 흥겨운 공연으로 무더위를 잊게 해주자는 취지로 시작된 이 ‘빛깔있는 여름축제’는 매년 2만 여명의 시민이 찾는 전당의 주요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

이번 무대는 특히 채향순 무용단의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오페라, 월드뮤직, 인기가수 공개방송, 뮤지컬 갈라, 퓨전음악 등 다양한 음악과 공연들로 마련됐다.

우리나라 전통무용단인 채향순 중앙무용단의 축하공연(9일)을 시작으로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재밌게 재구성한 ‘M in S 오페라단’의 작은 음악극 ‘남몰래 흘리는 눈물’(10일)이 공연되고, 국악과 재즈 그리고 과학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퓨전음악그룹 ‘오리엔탈 익스프레스’의 ‘원더풀 라이프’(11일)가 공연된다.

12일에는 TJB 대전방송과 함께 인기가수(이정, 가비&제이, 지아)와 함께하는 라디오 공개방송이 진행되며, 이어 대한민국 국군의 기백과 위상을 보여줄 ‘공군군악대의 축하공연’(13일)이 펼쳐진다.

14일에는 뮤지컬 배우 서범석, 윤형렬 등이 출연해 뮤지컬 갈라콘서트를 선보이며, 이번 축제의 대미는 월드투어 53개국의 대장정에 빛나는 월드뮤직단체인 문화마을들소리공연단의 ‘월드비트비나리’(15일)로 장식된다.

대전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올해 프로그램은 매일 공연을 관람해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다양한 장르로 구성해 어느 해 보다도 더위를 쉽게 잊을 수 있는 재밌는 시간들로 꾸며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주미 기자 jju10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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